감각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글쓰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밋밋하고 평범한 문장 대신 감각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글쓰기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먼저, 감각의 사전적인 뜻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명사] 1. , , , , 살갗을 통하여 바깥의 어떤 자극을 알아차림. 2. 사물에서 받는 인상이나 느낌.

 

눈으로 보고, 냄새 맡고, 듣고, 맛보고, 피부로 느끼는 것.

오감이라고도 하죠.

 

따라서 감각적인 글쓰기란, 이러한 오감을 이용해 문장을 쓰는 것을 말합니다.

 

사물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보고 듣고 맛보고 느꼈는지에 대한 감각을 말하는 것입니다.

 

생각이 아닌, 감각을 표현하는 것이죠.

 

훌륭한 작품을 볼 때 독자나 관객들은 감정을 이입합니다. 그러한 훌륭한 작품을 쓰기 위해 작가는 감각을 이입해서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쓴다고 할 때, 사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쓰는 것과 어떻게 느끼는 지에 대해 쓰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오감을 동원해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자신의 경험을 끌어와야 하겠지요.

사랑하는 이와 함께 본 영화, 드라마, 미술작품, 꽃나무 등...

 

지나가는 길고양이를 보더라도 연인과 함께 본 것은 다른 느낌을 자아낼 것입니다.

 

꽃놀이를 갔을 때 코끝을 자극했던 꽃향기, 맛집에 들러 함께 먹었던 음식, 그날의 날씨, 추위를 극복하기 위해 가까이 붙어 섰을 때의 느낌,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 손을 맞잡은 느낌 등등...

이러한 감각을 이용해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나는 사랑을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는 문장 보다

훨씬 아름답고 살아 있는 느낌으로 쓸 수 있습니다.

 

감각적인 글쓰기를 위해서는 평소에도 훈련이 조금 필요합니다.

 

지금 이 순간, 뭐가 보이고 들리는지, 무엇이 만져지는지, 그 느낌은 어떠한지, 어떤 냄새가 나고 맛이 나는지 등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훈련.

 

평상시에 메모 하는 습관을 들여서, 자신의 경험한 감각에 대해 그때그때 적어 두는 것도 도움이 크게 될 겁니다.

 

, . , , . 땅따당다당. 냄비의 물통에서 소리가 울렸다. 하워드 크로스비의 귀에서도 소리가 울렸다.머리가 종의 추라도 되는 양 댕댕 울려댔다. 냉기가 그의 발가락 끝으로 튀어 올라 울리는 소리의 잔물결을 타고 몸 전체로 퍼져나가면 마침내 이가 덜거덕거리며 부딪히고 무릎이 비틀거려, 그 자신이 풀려나가는 것을 막으려고 스스로 몸을 끌어안아야만 했다.”

 

퓰리쳐상 수상작, 폴 하딩의 핑커스중 일부입니다.

 

땅따당다당. 냄비의 물통에서 울리는 소리(청각), 발가락 끝으로 튀어 올라 온 몸으로 퍼져나가는 냉기(촉각), 덜거덕거리며 부딪히는 이(청각, 촉각), 비틀거리는 무릎 (촉각, 시각)...

 

=>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단어들을 사용하여
감각적인 표현을 이루어진 문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책을 보거나, 인터넷 서핑을 할 때, 눈에 띄는 문장이나 표현이 있으면 따로 메모를 남겨 놓는 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이미 그렇게 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시겠죠.

 

이상, 감각적이고 생동감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무엇을 덧붙이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지, 다음엔 더 풍부한 이야기로 다시 오겠습니다.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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